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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에 의한 발기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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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지난 3월 중순, 50대 중반의 신사가 찾아왔다. 건강한 체격에 사회적, 경제적으로 부족함이 없는 신사였다. 그런데 15년전 췌장염을 앓고 난뒤 당뇨병이 생겨 신체적으로 감각이 둔감해지고 온갖 합병증이 나타나는가 하면 심한 발기부전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당뇨병에 의해서 생기는 발기부전은 심리적 원인, 호르몬성,신경인성, 혈관성 등의 모든 원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치게 되어서 생기는 현상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같은 당뇨병은 발기 장애를 초래하는 가장 흔한 단일성 원인 질환이다. 물론 당뇨병 환자라고 해서 다 발기부전을 겪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의 경우 대개 정상인보다 성기능 장애가 10-15년 정도 빨리 증상이 나타난다.
당뇨병성 발기부전은 크게 2가지 형태로 나뉘는데 첫째는 당뇨발병 초기에 나타나는 일시적 발기 장애로써 당 치료를 받지 않아 신체적 권태감이나 전신 쇠약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이다. 이때는 당의 적절한 조절과 건강 상태를 증신시켜 줌으로써 대부분 회복이 가능하다.
다음은 당뇨가 발생한 지 1-2년 이상이 지난 후에 서서히 나타나는 '비가역성 발기부전'이다.
이경우 처음엔 발기 강직도와 발기지속 시간이 줄어들다가 나중에는 2차적인 성욕 감퇴와 더불어 완전한 발기부전으로 굳어진 상태다.
과거에는 당뇨체 의한 발기부전은 대부분 심인성으로 간주했으나 최근에는 전달체계의 이상으로 인한 신경인성, 호르몬성, 혈관 장애등이 함께 공존하는 사실이 확인됐다는 것은 이미 언급하였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가 성기능 장애를 겪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식이요법과 적당한 운동이 중요하다.
또 치료방법으로는 몇해 전까지만 해도 음경 보형물 삽입술 외에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었느나 최근 약물요법이 개발되면서 당뇨에 의한 발기부전은 더이상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인슐린을 장기간 투여한 환자나 합병증이 심한 환자, 또는 조직 괴사가 일어난 당뇨병자의 경우엔 발기부전 치료가 상당히 어렵다.

*고혈압, 동맥경화

일반적으로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같은 질환으로 혼동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은 잘못 알고 있는 경우다. 즉 고혈압은 혈액의 압력이 높아지는 질환이고 동맥경화는 혈관에 생기는 질병으로 서로 다른 병이지만 고혈압과 동맥경화는 거의 동시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고 또 서로 상승작용을 함으로써 병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흔히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두고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는 식의 비유를 하기도 한다.
동맥경화가 뇌 동맥에 발생하면 뇌졸증을 일으키고 심장의 관상동맥에 발생하면 심근경색증, 음경내 동맥에 발생하면 발기부전을 일으키는데, 이처럼 동맥 기능의 가장 흔한 원인질환이 동맥경화인 것이다.
동맥경화는 주로 고지혈증이 원인이 된다. 고지혈증이란 혈액 중에 지질(지방, 유지질의 총칭) 높아진 상태로 과다한 지질 때문에 혈관벽이 두꺼워지고 탄력성이 떨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심장혈관이나 뇌동맥 계통에 질환이 있는 사람은 성교중에, 특히 오르가슴에 이를 때는 순간적으로 혈압이 엄청나게 올라가 뇌졸증이나 심장마비를 일으켜 섹스중 사망하게 되는 소위 '복상사'의 위험이 있으므로 격렬한 성행위는 삼카토록 한다.

*만성신부전증

콩팥은 양쪽 옆구리 좌우에 한 쌍씩 위치하는 것으로 세포내 신진대사로 발생하는 각종 쓰레기를 걸러내는 폐수처리장 기능을 한다. 따라서 이 폐수처리장이 망가지면 쓰레기 노폐물이 체내에 축적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만성신부전증은 바로 이 신장이 망가져 체내에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시킬 수 없는 상태로써 방치할 경우 요독증을 동반하게 된다.
그런데 요독증은 특히 남성에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성욕 감퇴는 물론이고 발기부전 같은 성기능 장애와 남성불임증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요독증에 의한 발기부전은 신경인성, 혈관성, 호르몬성 등 복합적으로 나타나며 심지어는 심인성 요인까지 가세, 완전한 발기 마비현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만성신부전증 때 동반될 수 있는 각종 호르몬의 분비균형이 깨어지는 현상 또한 발기장애를 유발하는 한 원인으로 지적된다.
보통은 만성신부전증 환자가 신장 이식수술을 받으면 성기능이 회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허다하며, 혈액 투석을 받는 환자에서는 치료의 어려움이 크다.

*척추장애

척수는 가느다란 원통형 구조물로 척추뼈로 구성된 원통형 케이스에 보관되어 있다.
척수는 보통 신체기관의 움직임과 감각을 조절하는 감각신경과 말초신경, 그리고
자율신경섬유와 연계돼 있고 말초신경과 대뇌를 연결하는 중추기관으로 복잡정교한 생리현상을
관장한다.
따라서 척추손상을 받으면 척수감각에 이상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신체의 움직임에
장애를 야기한다. 게다가 자율신경 기능이 마비돼 생체의 리듬이 무너져 내린다.
그러므로 척추장애를 겪게 되면 특히 요추 2,3 번과 그 밑에 위치하는 천추에 손상을 입게 되면
남성의 정상적인 발기, 사정, 오르가즘 등 성기능에 장애를 유발하게 된다.
즉 신경인성 성기능 장애와 직결 되는 것이다.
물론 척수손상 환자라고 해서 모두 성기능이 완전히 망가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교통사고나 산업재해 등으로 성기능을 잃어가는 것이 현실로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약물요법의 개발로 상당부분 치료가 가능해지면서 척추손상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이밖에 악성빈혈, 간경변증도 발기부전의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불면증

대입시험을 앞둔 수험생에게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말이 있다. 하루 3시간 잠을 자면 붙고 4시간
이상 자면 떨어진다는 '삼당사락'이다.
합격과 불합격을 가르는 절대 변수가 잠자는 시간이라는 이 말은 언제 누가 만든 얘긴지는 몰라도 의학적으로 볼 때 참으로 어이없는 말이다.
대학입시 수석합격자와의 인터뷰 때도 기자들이 빼놓지 않고 묻는 말이 수면시간이다. 도대체 잠을
얼마나 조금 잤길래 수석을 했느냐는 식이다. 이같은 인식은 아마도 '수면시간=낭비시간'이란 오해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닌가 싶다.
이런 사고방식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부족한 잠은 휴일에 몰아 자면 된다'며 불규칙한 수면을 자청하는 사람들을 양산해 내고 있다.
그런데 잠만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은 없다.
잠은 피로로 쌓인 젖산 등 각종 노폐물을 없애주고 체내 장기와 근육에 일정시간 동안 완벽한 휴식을 취하게 함으로써 온모의 세포가 생동감을 찾게 해주는 것이다.
따라서 불규칙하고 부족한 잠을 잔 사람은 체내 기관의 리듬을 잃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심한
부조화 현상을 겪게 마련이다. 즉 정신적으로는 사고력과 추리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판단력이
흐려지며 육체적으로는 소화불량, 만성피로, 평형감각 상실 등 심각한 악영향을 속추시킨다.
게다가 더욱 큰 문제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망인 식욕과 성욕에 치명적 영향을 미쳐 성적 자극에
대해 무감각해지고 식욕이 부진해지면서 무기력증에 빠진다는 점이다.
이는 수면과 성욕, 식욕을 관장하는 신경센터에 이상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성욕에 악영향을 미치는 외적 원인이 술, 담배, 고지방식이라면 수면부족은 가장 중요한
내적 원인이라 할 수 있다. 다시말해 불면증 환자가 발기부전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성기능에 자신이 없는 사람은 먼저 충분한 숙면을 취하고 있는지, 매일 같은 시각에 잠을 자는지부터
검토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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