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흥분의 동기 요인이 무엇이든 발기를 직접 일으키는 것은 신경과 근육, 혈관, 호르몬 등의 총체적이고 복잡한 생리적인 반응니다.
뇌가 발기를 결정하면 그 신호는 척추를 통해 요추로 전달된다.
이것은 다시 신경 조직망을 통해 페니스로 전해져서 페니스 내부 동맥의 벽을 이루는 작은 근육조직이 이완되면서 혈관이 확장되어 혈액이 평소보다 더 많이 흘러 들어오게 된다.
혈액은 평소에도 신체의 다른 부분에서 페니스로 순환되지만 발기하지 않는 경우에는 형액의 양도 적고 속도도 느리다.
따라서 페니스는 대부분의 경우 부드럽게 수축돼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성적 흥분 상태가 되면 혈액은 평소의 6~8배 속도로 펌프질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페니스 내부 혈관으로 쏟아져 들어간다.
그 결과 페니스에는 충혈 현상이 발생하여 동맥은 더욱 팽창하고 모세 혈관까지 채워지면서 해면체 전체가 풍선처럼 부풀어올라 실린더의 거친 외피를 치고받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페니스는 불자동차에서 물을 뿜을때 흐느적거리던 호스가 일시에 팽팽하게 일어서듯이 양적인 팽창과 더불어 딱딱해지게 된다.
페니스가 일이 끝날 때까지 혈액은 페니스의 내부에 갇히게 된다.
이것은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차선을 넓지만 일단 들어가면 뒤쪽은 차단돼 어 이상 뒤로 빠져 나갈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다.
사정이 이루어지면 수축현상이 일어난다.
이것은 행위 도중 전화벨이 울린다거나 갑자기 초조해 진다거나 아니면 머리카락을 당긴다고 파트너가 불평하는 등 심리적인 장애 요인이 발생해도 마찬가지다.
수축 현상은 혈관벽의 근육 조직과 모세 혈관에서부터시작되는데 혈관내의 밸브가 열려져서 혈액이 순식간에 빠져 나가게 된다.
결과는 페니스의 신속한 수축현상이다.
발기만큼 남성다운 심볼은 찾아볼 수 없다.
발기는 바로 신체적인 부, 권력, 그리고 힘이다.
위험에 처한 미모의 처녀를 구출하고 운동경기에서 우승하고 동네를 구하기 위해 악당을 쳐부수는 능력이 바로 페니스에서 나온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므로 발기불능처럼 치욕적이고 비관적인 것은 이 세상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