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남성고민으로 꼽히는 왜소음경은 ‘음경이 정상보다 매우 작은 상태’를 말한다. 의학적인 관점으로는 실제 크기가 정상 길이보다 2cm 이상 비정상적으로 작은 음경을 왜소음경이라고 정의한다.

대부분 왜소음경은 2천명에 1명 꼴로 나타날만큼 그 빈도가 높지 않지만 특별한 기준 없이 자신이 왜소음경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주관적인 열등감으로 인한 ‘왜소 콤플렉스’를 가질 수 있는 것. 특히 성생활에 있어서 만족스럽지 못한 음경의 길이와 크기는 성생활의 질을 저해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음경의 발육은 대체로 20대 즈음에 완성되는데, 발육이 끝난 음경은 성생활을 통한 훈련을 한다 하더라도 더 이상 성장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왜소음경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는 사람들은 남성수술을 통해 자신의 고민을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남성확대수술은 자가진피나 저장진피, 실리콘 보형물 등을 이식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이러한 이식술들은 대부분 반영구적인 지속이 가능하지만 제한된 면적에만 조직이 이식되기 때문에 외관상 표면의 변화를 크게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확대효과가 미미한 경우가 있다. 또 자신의 조직을 사용하는 자가진피는 여타 대체 물질보다는 효과적이지만 수술 후 흉터를 남긴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한 주사 주입법의 경우 주사로 물질을 주입하여 확대하는 시술법이다. 별도의 수술이 필요 없이 주사로 간단하게 시술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부담을 줄인 한편 시술시간 및 회복시간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식물 양에 따라 효과와 모양에 큰 차이를 보인다.

최근 많은 이들이 선호하고 있는 ‘라이펜 음경귀두확대술’은 살아있는 이식물질이라 불리는 ‘라이펜’을 사용하는 주사 주입법이다. 음경∙귀두 확대 목적으로 식약청의 허가를 받은 필러 제품인 라이펜은 생체조직과 결합해 생체조직의 일부로 존재하면서 스스로 콜라겐 형성을 주도, 대개 음경의 직경을 2~3cm 이상 확대해준다는 것이 비뇨기과 전문의의 설명이다.

특히 기존 주사 주입법에서 이식되는 물질과 달리 라이펜은 확대 시 자연스러운 모양을 형성해준다는 장점과 더불어 지방 주입술과 달리 진피지방을 넣은 정도의 적당한 강도를 유지한다. 시술 시간도 10분 내외로 짧고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거의 없다.

한호비뇨기과 서장기 원장은 “라이펜 음경귀두확대술은 10년 정도의 지속효과뿐 아니라 효과 감소 이후에도 일부만 추가 주입하면 지속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여타 남성 확대수술이 불만족스러웠던 사람들도 라이펜 필러 주입법으로 추가 시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확대효과뿐만 아니라 조루치료 및 예방 효과까지 있어 다양한 남성고민을 한 번에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