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서술한 바와 같이 기존의 성기능 치료법들이 많은 문제점을 들어내면서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꾸준한 연구가 이루어진 끝에 획기적으로 개발된 것이 약물요법이다.
약물요법이란 음경내 해면체에 약물을 주입하여 발기장애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1977년 프랑스 비뇨기과 의사 비락박사가 한 성기능 장애환자 수술중 우연히 음경 해면체에 파파베린을 주사하게 된 것이 치료의 시작이다.
비락 박사는 이것을 계기로 성기능 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파파베린 효과를 연구하기 시작, 파파베린이 발기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를 얻어냈다. 그리하여 마침내 1982년 성기능 장애 환자에게 파파베린이 사용된 것이다.
그후 요즘에 성기능 장애 치료제로 많이 사용되는 프로스타글란딘 - E1이 나오기까지 계속된 연구과정에서 페녹시벤자민, 펜토라민 아트로핀, 크르로 프로마진 등도 효과적인 약물로 입증됐다. 또 최근엔 강심제의 일종인 미리논이란 약물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더불어 시술방법에 있어서도 발달을 거듭했다. 처음에는 한가지 약물을 음경내에 주사해 오다 단일 약물보다 이들 약물을 혼합함으로써 부작용은 줄이면서 효과는 더한층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 이중 약물요법, 삼중 약물요법 개발을 거쳐 1995년 확실하고 합리적인 최고 치료법으로 인정받는 4중 약물요법과 5중 약물요법인 'QPES치료법' 개발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