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부신경차단 수술 등 적극적인 조루 치료 나서는 남성 늘어

한국인의 성생활 패턴에 대한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나왔다.

다국적제약사가 전세계 13개국 남녀성인들을 대상으로 성생활 패턴을 조사한 결과 한국인의 평균 성관계 횟수는 일주일 기준 1.04회로 조사국가 중 최하위를 차지했다. 또 40대 이상 중년 남성 8,500명을 대상으로 성생활의 중요성과 상대를 만족시키기 위한 노력을 조사한 결과 각각 89%, 30%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 중년 남성들이 성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데 비해 상대를 위한 노력과 배려가 부족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성관계 시 상대를 위한 노력과 배려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특히 조루, 음경왜소, 불감증, 질 건조증 등 성관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질환이 있는 이들은 더욱 신경 써야 한다.

한호비뇨기과의 서장기 원장은 “아름답고 건강한 성생활을 위해서 질환을 겪고 있는 남성 또는 여성들은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특히 조루증의 경우 배부신경차단 수술로 영구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가능한 질환이므로 병원을 찾아 수술 받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조언했다.

귀두에 분포하는 예민한 감각신경을 차단해 조루를 치료하는 배부신경차단술은 수술을 제대로 할 경우 효과가 영구적으로 지속된다. 또 음경 내 발기에 관련된 신경과는 무관해 수술 후 성기능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안심해도 된다.

수술 시간은 30분 정도로 간단하며 자가치료가 가능하고 수술 시 녹는 실을 사용하기 때문에 다시 병원을 찾을 필요가 없다. 조루수술 후에는 즉시 퇴원할 수 있으며 2~3주 후부터는 성관계도 가능하다.

서 원장은 “수술을 받고자 하는 환자들은 의료기관과 담당의사의 경력 등을 자세히 살펴본 후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곳을 선택해야 부작용 없는 수술이 가능하다”며 “경험이 적은 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경우 신경이 완전히 차단되지 않거나 재생되는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배부신경차단 수술에 있어서 높은 성공율을 자랑하는 한호비뇨기과는 혹시나 신경이 재생할 경우 무료로 재수술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