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남성과학회에 성인 남성 중 27.5% 가량이 스스로를 성적 자극에도 귀두가 예민하게 반응해 극치감과 사정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조루증’ 환자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루증의 원인은 다양한데 음경의 감각신경이 지나치게 예민한 경우, 또는 음경, 요도, 전립선, 정낭, 요도괄약근, 방광, 방광삼각부 등에 질환이 있거나 내분비선 장애가 있어서 생식선의 기능이 지나치게 활성화된 경우에도 조루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렇게 발한 조루증은 부부관계를 멀어지게 하는 요인이 되고, 나아가 일상생활에서 자신감을 저하시키는 한편, 의학적으로는 성인병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결코 무심코 넘겨서는 안 되는 질환이다.

일부 전문의들은 관계 시 사정까지 시간을 기준으로 삼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사정을 의지대로 조절하기 힘든 상태로 보는 견해가 많다. 따라서 배우자와 성행위에서 만족을 얻지 못할 정도로 극치감에 빨리 도달한다면 한 번쯤 조루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한호비뇨기과 서장기 원장은 “보통 남성들은 자존심 때문에 자신이 조루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치료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 의학기술이 발달해 조루수술을 할 경우 조루치료 성공률은 95% 이상”이라고 말했다.

조루증 치료에는 행위요법, 약물 복용법, 배부신경 차단술 등이 있다. 특히 배부신경차단술의 경우 수술 시간이 짧은 데다 영구적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최근 가장 선호되는 치료법이다. 서 원장은 “배부신경차단술은 수술 후 곧바로 퇴원할 수 있고 자가치료가 가능하며 녹는 실을 사용해 병원을 다시 찾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호비뇨기과 측은 숙련된 경험과 노하우로 조루증 치료 성공률 95%를 기록하고 있고, 수술과정이 정교한 배부신경차단술의 경우 책임보증제도를 통해 꾸준한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조루수술 후 신경이 재생될 경우 무료로 조루재수술을 해주고 있어 신뢰도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