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담배의 니코틴은 혈관을 장기간 또는 일시적으로 수축시키고 혈관벽을 두껍고 딱딱하게 만들어
음경의 발기를 유발하는 음경내로의 혈액공급을 방해, 발기부전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인자다.
또 발기를 위해 음경내에 유입된 혈액의 유출을 막아주는 정맥 폐쇄 기능에 장애를 일으켜
발기력을 저하시키기도 한다.
따라서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은, 섹스를 잘할 생각은 꿈에도 안갖는게 좋다. 특히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등과 같이 발기장애를 일으킬 위험성이 높은 사람의 경우 흡연은 성기능 장애를 더욱 촉진하고 악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두도록 한다.
남성들에게 다시 한번 권고하는 바 '변강쇠가 되고 싶다'면 지금 당장 담배를 휴지통에 버리도록 하자

*과음

한두 잔의 반주는 약이 된다는 말도 있지만 남자들 성기능에는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 과음과 습관적 음주다. 물론 적당량의 알콜은 혈액순환을 돕고 성욕을 촉진시켜 주며 조루방지에도
어느정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과음을 할 경우엔 마취제로 작용, 신경세포를 마비시켜 신체 이상증상을 유발한다. 일례로 알콜중독자가 손발이 떨리는 것도 이러한 연유에서이다.
또한 과음을 하게 되면 정상적인 간기능을 방해하게 된다. 간은 인체 활동에 필요한 수백가지 일을
하는데 그중 하나가 성호르몬 생성에 관여하는 일이다. 그러나 체내에 알코올이 과하게 흡수되면
성호르몬을 만들어야 할 간세포들이 일제히 알코올 독성을 분해하는 작업에 매달리기 때문에
정상적 호르몬을 만들 수 없게 된다.
또한 혈중에 오깃토신이라고 하는 호므몬의 양이 증가하는가 하면 여성호르몬의 혈중농도가 올라가서 여성형 유방과 같은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이런일이 반복되다 보면 성호르몬 생성 기능이 크게 떨어져 성욕이 감퇴될 뿐 아니라 남성호르몬
자체 생성기능도 약화된다. 따라서 남성호르몬이 제대로 생성되지 못하면 일단 성욕을 느끼는 강도가
크게 떨어지고 조만간 알코올성 발기부전이라는 치명적인 병을 앓을 수도 있다.
"아직까지는 괜찮다"며 연일 술독에 빠져 사는 남성들. 이들은 지방간이나 간경화만 염려하지만
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신체내에선 성기능 악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콜레스테롤 고지방식

세상에 맛있는 것은 다 먹어봐야 직성이 풀리는 이들은 인체가 요구하는 각종 필수영양소들을 골고루 섭취, 정력도 셀 것으로 생각되기 쉽다. 하지만 미식가들 중에는 의외로 발기부전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바로 콜레스테롤 때문이다.
새우, 뱀장어, 달걀노른자, 내장, 등푸른 생선 등 대체로 맛이 좋다고 느끼는 음식일수록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높아 성인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특히 심장에 피를 보내주는 관상동맥에 노폐물이 쌓이기 시작하면 협심증이 생겨 심할 경우, 자칫
심장이 멎을 수도 있고 뇌에 혈액을 공급해 주는 혈관이 좁아져 뇌혈관 경색증이란 치명적인 병을
얻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심각한 병이 찾아오기 전에 남성들은 흔히 '혈관성 발기부전'에 시달리게 된다.
흔히 기름진 음식을 먹더라도 야채와 곁들여 먹으면 상관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은
야채를 먹음으로써 육류섭취량이 다소 줄어든다는 것 말고는 별다른 효과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