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틱한 욕구에 대하여 죄의식을 가지거나 상대 남성과 심리적 갈등을 가지고 있는 여성은 남성의 효과적인 애무 또는 자극에도 특별한 기분의 변화가 안 일어날 수 있다. 간혹의 경우엔 남성의 키스나 유방, 엉덩이 등을 어루만지는 등의 부드러운 사랑의 표시마저 혐오감이 일어나 남성을 밀쳐 버리기도 한다.

따라서 성적자극이 여성에게서 호의롭게 받아지기 위해서는 성적 흥분이 충분히 고조될 때까지 여러 가지 애무를 서로에게 해줄 수 있어야 한다. 정열과 열정으로 여성에게 내재해 있는 불안한 감정을 씻어버리도록 하는 것이 목적인 것이다. 성적만족감을 파트너와 서로 나누는 것이야말로 가장 소망스럽고 건강한 우리의 가장 중요한 생활의 일부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만족할만한 성적 흥분상태를 유지하지 못할 정신적인 요소가 있을 수 있다. 남성의 경우에는 상대 여성을 만족시키려면 빨리 발기되어야 하고 그 발기가 오래 지속되어야 하는데 “잘 될 것인가?” “여성이 피로한 것이 아닌지?” “나를 훌륭한 성적 파트너로서 만족하고 있을까?” 하는 등의 하찮은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또 여성은 남성보다도 불안한 생각에 쉽게 빠져들기 쉬운데 “내가 빨리 서둘러 오르가즘을 느껴야 할 텐데.... 그렇지 않으면 파트너가 실망할 텐데” 또는 “나의 유방은 그를 자극하기에는 너무 작은 것 같애” “이 남자가 참을성이 없어서 오늘도 나를 실망시킬거야” 라든가 “나는 이 남자에게 오랄섹스를 도저히 요구할 수 없어. 아마도 거절할거야”하는 등의 생각들을 하는데 이같은 상상을 하므로서 만족한 성생활을 망치는 커플은 이루 헤아릴 수 없도록 많은 형편이다.

말못하는 성이 불감증 초래한다

파트너와 교감이 없는 상태에서 성공적 성관계를 가진다는 것은 마치 깜깜한 암흑세계에서 목표물을 맞추려는 행위와 행위와 같이 어리석은 것으로서, 활짝 개방되고 진실된 교감을 가지는 것은 이성간의 어떠한 문제를 풀어가는데 가장 중요하고 훌륭한 수단이 될 수 있다.
경미한 불감증 증세를 가진 여성은 자신의 오르가즘을 성취하기 위하여 충분한 시간의 전희를 상대방에게 요구하는 것에 대하여 혹시나 거절당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가진 경우가 많다. 이러한 여성들은 마치 오르가즘을 느끼는 것처럼 흉내를 내는 것으로 문제를 풀려 들지만 이내 모든 자극에 대하여 별반응이 없는 상태로 악화되어 버리기 일쑤다.

이런 여성이 아무 말도 하지 않는 한은 그녀의 상대방 남성은 성적반응이 없는지를 깨달을 수가 없다. 이렇게 되면 남성은 자기가 원하는 바와 여성의 욕망이 동일하다고 착각하여 버릴 수 밖에 없다.
또 여성은 오르가즘을 느끼기 위하여, 얼마나 긴 시간 동안 또는 어떠한 방법이 필요할 것인지를 걱정하게 되고, 본인이 만족감을 못느낀다는 사실을 상대방에게 알리는 것을 주저, 부끄러워하게 되며, 심한 경우에는 남성에 대한 죄의식을 느끼는 여성까지 있다.
쉽사리 오르가즘에 도달하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좌절감도 생기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이 신체적, 감정적 어떤 이상이 있다고 인정하려 들지 않는 경향도 있다.
이런 여성은 더욱 더 강하고 자극적인 자극을 남성에게 요구할 시에 남성에게서 거절당할 것을 두려워하게 되며, 에로틱한 욕망에 대하여 부끄러워하거나 죄의식을 가지는 등 드디어 심적 갈등속으로 빠져들게 되는 것이다.

아무런 대화가 없이 이런 상태의 성생활이 계속되면서 여성은 행복한 것처럼 가식적 감정을 가지게 되며, 한편 남성은 여성의 불만족한 상태를 떨쳐버릴 뾰족한 대안을 제시할 수 없게 될 것은 당연하다.
남성의 성적 테크닉이 상당히 좋다고 가정하더라도 여성에게 확실한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테크닉이 아니면 아무소용이 없는 것이다. 이런 경우 여성이 마치 완전하게 행복감을 느끼는 것처럼 흉내를 낸다면 남성은 자기의 매너를 바꾸지 않는 것이다.
남성이 만일 여성이 원하는 바를 알았다면 새로운 방법으로 자극을 시도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할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의 성생활은 동물과 달라서 이성간의 정신적 교감을 증진 하므로서 유대감을 돈독하게 해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이다.

만일 이러한 여성이 현재 본인의 진실된 느낌을 상대방 남성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으므로서 남성이 거부반응 또는 비협조적 반응을 나타내지 않는다면 그 여성은 이제 성적 극치감을 느끼기 위한 단계에 아주 가깝게 도달했다고 단언할 수 있다. 마치 크나큰 장벽을 허물어 버린 것이다.
여성은 마음이 차분해지고 사랑의 무드로 감쌓여서 오르가즘을 느끼기에 충분한 준비가 된 것이다. 두려움이나 부끄러움 없이 여성의 욕구와 욕망을 남성에게 표현하므로서 그 남성은 더욱 정열적이 될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