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하다’,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은 남성들에게 칭찬이 아닐지도 모른다. 남성의 크기가 곧 능력이라는 인식 탓이다. 놀랍게도 대한민국 남성 10명 중 8명은 자신의 음경이 작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2세 K씨의 경우 발기 시 음경 길이가 10cm 정도로 8cm 이하를 기준으로 하는 왜소음경에 해당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소음경 콤플렉스를 앓고 있는 K씨는 아내와의 잠자리는 물론 사회생활에서도 점차 자신감을 잃어갔다. 콤플렉스가 심한 경우에는 대중목욕탕 등 공공 장소를 기피하는 ‘라커룸 콤플렉스’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이에 K씨는 더 자신감을 잃기 전에 비뇨기과를 찾았다. 음경의 크기를 키워주고 길이를 늘려주는 음경확대수술에 도전한 것이다.

왜소음경을 해결해주는 음경확대수술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수술 방법도 다양해졌다. 최근엔 라이펜 필러 주입법, 자가조직이식 음경확대수술, 상용화된진피이식 음경확대수술 등이 많이 행해지고 있다.

먼저 자가진피지방 이식방법은 자기 조직을 직접 떼어내어 이식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측면에서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다. 조직 거부 반응과 부작용이 거의 없고, 둘레 확대 및 길이 연장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으며, 비용이 비교적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수술 후 통증이 있고 진피를 떼어낸 자리에 흉터를 남긴다는 결정적인 단점이 있다.

흉터가 남을 수밖에 없는 자가조직 이식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이후 등장한 상용화된 진피를 이식하는 확대방법이 널리 보급되는 데 기여를 했다. 상용화된 진피는 동종(인간) 또는 이종물질(소, 돼지)에서 추출한 물질로서 라이오플란트, 알로덤, 슈어덤 등의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방법은 수술이 비교적 간단하고 흉터 문제를 극복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음경확대 효과가 크지 않다는 한계가 있었다.

라이펜 필러 주입법은 기존의 진피, 필러 수술의 단점을 극복한 새로운 음경확대법이다. ‘라이펜’은 자가 콜라겐을 형성하는 살아 있는 이식 물질로, KFDA(한국 식약청)의 인증을 받은 안전한 물질이다. 이를 통해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라이펜 필러 주입법은 지방주입술과 달리 진피지방을 넣은 정도의 적당한 강도를 유지하도록 해준다.

이 방법은 확대효과뿐만 이나리 조루예방 및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또 음경확대수술을 이미 받았지만 모양이나 크기가 불만족스러운 남성들도 간편하게 재수술도 가능하다. 10여 분 정도로 간단하게 진행되는 라이펜 필러 주입법은 시술 후 라이펜이 체내에 전량 흡수되는 게 아니므로 일부만 추가 주입해도 지속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라이펜 필러 주입법은 넣는 량에 따라 귀두확대가 가능하며, 일단 6cc 정도를 주입하고 난 후 결과에 따라 추가 시술할 수 있다.

한호비뇨기과 서장기 원장은 “남성수술은 그 특성상 잘못된 상식을 갖고 병원을 찾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의 음경 상태나 모양 등 신체 조건에 따라 적합한 시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한호비뇨기과에서는 귀두확대 비용을 할인해 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