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소콤플렉스를 지닌 남성은 일상생활이 괴롭다. 공중목욕탕이나 헬스장만 가더라도 자신도 모르게 주변을 의식해 움츠러들며, 혹시 파트너가 잠자리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닌지 노심초사하다가 불화를 초래하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로 음경 왜소콤플렉스를 겪는 이들 가운데는 선천적으로 음경이 작은 경우보다 보통 크기를 지닌 사람이 더 많다. 왜소콤플렉스는 표면적인 크기에 좌우되어 발생한다기보다는 음경을 바라보는 자신의 주관적인 시선과, 타인과의 비교에 의해 생겨난다는 것이 의학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처럼 남들과의 비교로 인해 왜소콤플렉스가 발한 사람들은 그 열등감 극복을 위해 남성수술을 고려하곤 한다. 크기, 만족, 강도 모두를 보장한다는 넘쳐나는 남성확대 광고에 넘어가 시술을 받지만 실제로 만족한 이는 적다. 검증과정 없이 남들이 좋다고 추천하는 수술을 받았거나 ‘무조건 크게’ 확대하는 오류를 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자신에게 맞는 수술법은 어떻게 찾아야 할까? 한호비뇨기과 서장기 원장은 “음경확대 방법은 절개 확대술, 라이펜 필러 주입법 등 다양하지만 각각 장단점이 있으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음경의 상태나 모양 등의 신체 조건에 적합한 시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조언한다.

우선 과거에 유행했던 자가진피지방조직 이식수술은 자신의 신체 조직을 떼어내어 이식하는 특성상 조직거부반응이 없고, 이식 물질 비용이 따로 들지 않아 비용이 비교적 저렴하다. 둘레 확대와 더불어 길이연장이라는 효과를 볼 수 있는데다가 음경의 강도 또한 무르지 않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지만 몸에서 진피지방조직을 떼어낸 부위에 흉터가 남는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상용화된 진피를 이식하는 라이오플란트, 알로덤, 슈어덤 등의 시술이다. 동종(사람) 또는 이종(소, 돼지)에서 추출한 물질을 필러로 주입하는 이 방식은 수술이 간편하고 자가진피이식술의 단점인 흉터를 없앴지만 발기 시 앞뒤가 비는 단절 현상이 생기고 지속기간 또한 짧아서 효과적인 측면에서는 다소 미흡하다.
 
이에 서 원장은 “민감하고 예민한 신체부위이니만큼 성기확대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큰 사람들에게는 필러주입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면서 “시술이 간단하고 효과도 확실한 라이펜 필러 음경귀두확대술(Living Implant)의 문의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라이펜은 자가콜라겐을 형성하는 특징을 지니는 살아있는 물질이므로 굳이 수술로 진피를 이식 받지 않아도 필러로 귀두 부분에 라이펜을 주입하면 새로이 살 조직이 생겨나게 된다. 더욱이 KFDA의 인증을 받은 안전한 물질이므로 부작용 또한 적다. 10분 시술로 10년 정도 확대효과가 지속되는 셈.
 
시술모양이 자연스러울 뿐만 아니라 효과도 크다. 진피지방 이식 정도의 강도를 유지하고, 귀두확대로 인해 음경확대의 효과까지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조루 예방 및 조루치료도 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서 원장은 “이미 다른 시술을 받았으나 만족도가 떨어지는 사람의 경우에도 라이펜 필러 음경귀두확대술을 통해 재수술을 고려하는 이가 많다”면서 재수술을 받는 상황이 초래되지 않도록 임상경험이 풍부한 라이펜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시술방법 선택을 신중히 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