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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급한 남자, 신경차단으로 늦춘다?[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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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된 경제력과 사회적 지위를 갖췄지만 고개 숙인 남성이 적지 않다. 잘난 남자들마저 무기력하게 만들고 자존심을 한방에 무너뜨리는 질병, 조루는 짧은 시간 안에 사정하는 증상을 말한다.

비뇨기과 전문의들은 조루증이 부부관계에 마찰을 빚는 것 외에도 임신 확률을 떨어뜨릴 수 있어 신속한 상담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권고한다. 특히 많은 남성들이 조루증을 부끄럽게 여겨 혼자서 행위요법으로 컨트롤 하려고 하지만 정신병 적인 문제가 아니므로 역부족이라고 말한다. 또 약물을 복용하는 것도 영구적인 방법이 아니라 복용하는 동안에만 일시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보다 근본적인 방법인 수술을 권하고 있다.

이에 최근 여러 비뇨기과에서는 예민한 감각신경을 차단시켜 조루증을 해결할 수 있는 배부신경차단술을 권장하고 있다. 배부신경차단술은 30분 정도 소요되며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어 많은 남성들이 선호하고 있는 추세다.

한호비뇨기과 서장기 원장은 “조루 환자 중에는 이미 수술을 받았지만 신경을 완전히 차단하지 못했거나 시간이 경과됨에 따라 신경이 재생돼 결과적으로 수술에 실패한 환자들도 많다”며, “때문에 신경이 재생할 경우 무료로 재수술을 시행하는 등 수술 후에도 철저히 관리해주는 비뇨기과를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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