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체 남성 10명 중 3명은 조루증을 앓고 있다는 통계가 있다. 아직 발병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한계상황에 있는 사람까지 합치면 그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짐작된다.
조루는 성관계 시 삽입 전이나 직후 짧은 시간 안에 사정하는 증상을 의미한다. 감각이 예민한 탓인데, 여성이 오르가즘에 도달하기 전에 사정하는 횟수가 많아지면 배우자와의 성생활에 만족감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이같이 만족스럽지 못한 부부생활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이혼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반드시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이유다.
조루증을 앓는 동안 환자가 받는 스트레스와 고통은 극심하지만 의외로 그 치료는 비교적 간단하다. 일시적이지만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약물복용법이나, 보다 근본적인 방법인 수술요법이 다양화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쉬쉬하며 치료를 꺼리는 남성들도 많다. 특히 수술 이후 발기에 지장이 있을지 모른다는 염려 때문에 수술적인 방법은 아예 배제하는 경우가 있는데, 전문가들은 기우라고 지적한다. 보통 수술 후 2~3주, 극히 드문 경우 아무리 늦어도 1개월이 지나면 자연스러운 성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오랜 기간 성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는 정관수술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
최근 보편화된 조루수술법으로는 배부신경차단수술을 들 수 있다. 배부신경차단수술이란 귀두에 분포하는 예민한 감각신경을 차단시켜 조루증을 해결하는 수술이다. 수술 시간은 30분 정도 소요되며, 수술 후 바로 퇴원할 수 있어 편하게 조루수술을 받을 수 있다.
한호비뇨기과 서장기 원장은 "일반 비뇨기과에서 조루수술 후 효과를 보지 못한 사람들도 많다. 신경 완전 차단에 실패했거나 수술 이후 신경이 재생된 경우로, 신경의 재생률이 80-90%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며 “실패 없는 수술을 위해서는 수술 후에도 철저히 관리해주고 혹시나 신경이 재생할 경우 무료로 조루 재수술을 시행해 주는 병원을 찾아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한호비뇨기과에서는 조루수술 후 신경이 재생될 경우 무료로 재수술을 보장하는 평생보증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에는 조루수술 비용을 10% 할인해주는 행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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