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인 최 모 씨는 얼마 전 비뇨기과를 찾아 발기부전제를 처방받았다. 아내가 성관계에 흥미를 못 느끼는 것 같고 잠자리를 피하는 게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다. 상담을 통해 발기부전 약을 복용했지만 별 효과를 못 본 그에게 의사는 음경확대 수술을 권유했다. 최 씨는 “동기들 중에서 음경확대 수술을 하고 아침 밥상이 달라졌다는 얘기를 자주 들었다”며 “예전과 달리 수술이 간단하다고 생각돼 수술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 씨처럼 부부관계에 문제가 있는 이들 사이에서 음경확대 수술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다양한 수술법이 있는 만큼 자신의 여건에 맞는 선택의 폭도 넓어진 상황이다.

우선 조직을 떼어내서 이식하는 자가진피지방조직 방법. 조직의 거부반응이 없고 비용이 저렴한 장점이 있지만, 진피지방조직을 떼어낸 부위에 흉터가 남는다. 자가진피지방조직술의 단점을 극복한 것이 사람이나 소, 돼지 등에서 추출한 라이오플란트를 이식하는 수술이다. 이 방법은 간편하면서 흉터가 없는 것이 장점이지만 효과가 다소 떨어지는 면이 있다.

성기확대 수술이 부담스럽다면 라이펜 필러 음경확대술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자가콜라겐을 형성하는 이식물질인 라이펜을 주입하는 시술법으로 KFDA 인증을 받아 부작용이 없다. 지방 주입술과 달리 음경이 물러지지 않고, 진피를 넣은 정도로 적당한 강도를 유지시켜 줘 수술 후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한호비뇨기과 서장기 원장은 “라이펜 필러 주입법은 시술 시간이 10여 분 정도로 짧은 데다 10년 이상 지속효과가 있다”며 “다른 수술 경험이 있더라도 재수술이 가능해 환자들이 선호하는 방법”이라며, “라이펜 필러 주입후 10년 안에 크기가 줄어들 시 무료로 재주입을 해주는 책임보증제도가 있어 만족도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