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상담을 해주시는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저처럼 해외에 거주하는 사람에게는
인터넷 상담이 너무나 고마운 도움이 됩니다.
저는 철없었던 날들의 실수를
깊이 후회하면서
지금까지도 그때 앓았던 병이 어떤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까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사람입니다.
특히 결혼을 아직 안했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질문과 설명이 조금 장황하더라도
읽어주시고 답변해주시면 크게 감사하겠습니다.
1. 병력
저는 8년전에 한국에서 비임균성 요도염 진단을 받고
전문의에게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당시에는 콘돔없이 성관계를 했다가 진단을 받았는데
그 이후 늘 콘돔을 사용했는데도
7년 전과 6년 전에 총 두 차례 더 비임균성 요도염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습니다.
2. 현재 상태
그후 북미 지역에 이민을 왔고 이후로 지금까지
일체의 성관계 없이 5년을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4주 전에 음주 후 자위행위를 심하게 했는데
이후 3주 동안 하루나 이틀에 한 번 정도 요도에
아주 가벼운 가려움증이 느껴졌습니다.
증상이 너무 가벼워서 예민한 신경에 착각을 한 것은 아닐까
생각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가려움증도 없어졌습니다.
그런데 지금으로부터 약1주일 전부터는
왼쪽 고환이 조금 무겁게 느껴지고
아프거나 불쾌한 것은 아니면서도 왠지 둔한 것 같고 의식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지난 월요일에 병원에 찾아가서 소변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 백혈구도 0으로 나오고 박테리아도 없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이곳 의사 선생님 말로는 백혈구 검사가 상당히 예민해서
false positive도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0이 나왔으면 감염이 확실히 없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단백질도 0으로 나오는 등
요도와 신장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일시적으로 느꼈던 약간의 가려움증은
자위행위로 인한 요도쪽의 물리적 자극 때문일 수 있고,
왼쪽 고환이 의식되는 것은
오른쪽 음낭보다 왼쪽 음낭에 더 많은 혈관이 들어 있기 때문에
무게감을 더 느낄 수도 있다고,
일시적인 것일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후로 또 며칠이 지난 지금은
왼쪽 음낭보다도 왼쪽 음낭과 만나는
서혜부에서 아주 약하고 둔한, 통증보다는
덜한 어떤 느낌이 가끔 느껴집니다.
저는 이것이 부고환염이나 신장의 문제는 아닐지,
아니면 비임균성 요도염의 6년만의 재발이 아닐지
매우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곧 한국을 방문하는데
어떤 처치를 받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3. 질문
1) 선생님의 상담 내용에 보면 클라미디아가 평소에는
문제를 안 일으키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발병할 수 있다고 하셨는데요,
그렇다면 문제를 안일으키는 동안에는 자각증상은 물론
소변 검사로도 진단이 안되는 것입니까?
2) 만약 그러면 저같은 경우는 혹시 이럴 수도 있는 겁니까?
즉, 제가 6년전에 진단받고 치료받은 것이 완벽하지 않았고
그래서 균이 지난 6년간 제 몸 안에 기생하고 있었다면
이번 소변 검사에서도 나타나지 않았을 수 있습니까?
3) 그리고 앞으로 면역이 떨어졌을 때 제 몸에서 발병할 수 있는 겁니까?
4) 만약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항생제를 먹어서 치료하면 균을 완전 박멸할 수 있을까요?
5) 이런 질문도 받아주시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만약 서울에 가서 그같은 치료를 받으려면 얼마나 비용이 들겠습니까? (저는 한국 보험이 없습니다)
6) 소변 검사상 백혈구와 박테리아가 없는데도 부고환염이 있을 수 있습니까? 이곳 선생님 말로는 소변 검사를 통해서 요도 뿐 아니라 부고환(이쪽은 촉진도 했습니다)과 신장에도 문제가 없음이 드러났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지금 제가 느끼는 왼쪽 음낭의 윗부분(아마도 혈관 있는 곳) 내지는 왼쪽 아랫배 부분의 가벼운 불쾌감의 원인은 어떤 것이 있을 수 있습니까?
7) 혹 예전의 요도염은 다 나아서 요도는 깨끗하지만 부고환이나 전립선에만 문제가 있을 수도 있는 것입니까?
선생님, 해외에 있고 불안한 마음에 장황한 질문을 드렸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옵고 시원한 답변 주시면 참으로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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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앓았던 비임균성 요도염과 고환불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