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 많으십니다.
전 77년 생이구요.
제 고민은 다름이 아니라 요즘 들어 갑자기 성기능 저하가 오더군요..
솔직히 여 자친구하고 사랑을 나누면 적어도 30분 이상은 갔거든요..
근데 요즘은 솔직히 말해 발기 마저 어려워요..
무슨 특별한 일이 있는것도 아니지만.. 회사일로 스트레스를 좀 받지만 회사일은 전에도 마찬가지였거든요... 나이 30도 안돼서 이런 일이 있다는 것이 참 부끄럽기까지 합니다.
한 번은 억지로 손으로 자위를 좀 하고 발기된 것을.. 삽입했더니.. 하자마자 사 정을 해 버리더군요.
정말로 난감했습니다. 그리곤 어젠 발기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평소보다 많은 양을 사정했구요..
여자 친군 작년초부터 만나서 거의 반 동거하다시피 해서 거의 매 일밤 2회 이상의 성행위가 있었죠..
그러다 요즘은 사정이 생겨 자주 못 만나요..
솔직히 포르노를 봐도 발기가 안돼구요.. 야한 생각을 해 도 안돼고.. 발기가 조금 되는것 같더니 이내 죽어버리더군요... 그래서 자꾸 이상해서 자위를 하거든요.
예전엔 적어도 시간이 좀 걸렸던것 같은데.. 한 30초도 안돼서 사정을 해버렸어 요...
발기도 예전처럼 그렇게 단단하게 되지도 않고요.. 솔직히 성기가 힘이 없어진것 같아요..
정말 요즘엔 무슨 일을 할 수 가 없어요.. 이 생각만 하면.. 여자 친구도 자꾸 이상하게 보구요..
제발 해답좀 주세요.. 부탁합니다.

한호비뇨기과 서장기 원장입니다.
아직 젊으신데 걱정이 많이 되시겠습니다.

불과 10년전만 해도 삽입이 가능할 정도이면 발기력에는
근본적으로 문제가 없는 심인성 발기부전이라고 진단하여
정신과적 치료를 요하는 것으로 생각 했습니다.
그러나 그간의 많은 연구의 결과로 삽입후 관계중 시드는 것이
발기부전의 초기 증상임을 알게 됐습니다. 다만 발기에는
많은 심리적 신체적 요인이 관계되므로 충분한 시간을 두고
판단해야 합니다. 만약 3개월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발병한 것으로 판단 합니다. 검사를 해서 증명을 해야 할 터인데
판단한다고 하는 것은 아직도 객관적 검사법이 없는 탓 입니다.
선생님의 경우 발병 여부는 확실치 않습니다. 만약 심인성 이라면
조만간 원상회복 되리라 봅니다. 심인성인 경우에도 치료를 시작
하는 것이 회복을 도와줍니다.
최근의광범위한 유병률 조사에서 20대의 발기부전은 7% 30대는
9%로 나왔습니다. 거의 열중 하나라는 얘기 입니다.
발병 했다고 하면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불행히도
현재까지 완치를 목표로 치료 할 방법은 없습니다.
현상유지 정도가 최대 목표입니다.
여기서 현상유지란 약물투여량 등으로 판단 되는 발기부전의
정도가 더 나빠지지 않도록 유지한다는 말입니다. 방치하면
약물 초기투여량이 점점 늘어나게 되고 급기야는 약물이 듣지 않게 됩니다.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은 당연히 도움이 됩니다만 발기부전이
발병한 사람의 경우 원상회복이 되지는 않습니다. 약물 투여량을
약간 줄여 줄수는 있습니다. 발기치료 약물로는 먹는 약과 주사약이
있습니다. 먹는약이 편리합니다만 부작용은 많습니다.
상담후 주사약을 고려해 볼 만합니다.

발기와 조루는 별도 문제입니다. 관계가 뜸해지면 사정이 빨라지지요.
발기가 덜된 상태에서도 사정은 됩니다.

더 자세한 상담은 병원으로 전화 주시던지 방문해 주십시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