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병원에서 조루 수술을 받았습니다. 나름 강남에서 인지도 있는 비뇨기과였는데요,

문제는 제가 수술을 받고 난후에 너무 지나치게 둔감해져 버렸다는 것입니다.

5주 정도 되었는데요,

그 병원에서는 재수술은 불가하고, 감각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라는 답변 뿐인데요,

물론 친절하게 상담해 주셨지만 본인인 저로서는 너무나 너무나 걱정이 됩니다.

관계 가질 때 전희 시까지는 문제가 없었는데 페니스가 너무 둔감해서

깜짝 놀랐구요, 확 가라앉아버렸어요. 그 쇼크로 지금은 심인성 발기부전인 상태입니다.


저와 같은 경우가 간혹 있는 걸로 압니다.

한호 비뇨기과에서도 이런 경우가 3건 있으셨다고요.(2010년 10월 1일 <-이 글로 검색하고 여길 오게 되었습니다.)



질문은요,

첫째, 신경이 살아나는 방식은 어떤 것이 있는지요.

즉 배부신경을 중간에 띄어 잘라냈는데(한 4~5mm 정도)

이게 서로 다시 연결될 가능성이 있습니까? 아마 레이저로 잘라냈을 텐데요.

둘째, 그게 연결되지 않는다면 말초신경들끼리라도 다시 연결될 수 있나요?

셋째, 살아있는(즉 건드리지 않은 배부신경줄기) 세포들이 계속 더 옆으로 퍼져 자라날 수 있나요? 전 현재 32세 남성입니다. 성장기가 끝났는데도 이게 가능한지요.

넷째, 배부신경을 잘라내면 그 신경들은 모두 죽어버리나요?

즉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말씀입니다. 제가 신경세포의 기제를 잘 몰라서요.. 수명이 다해 버리면 옆의 살아있는 신경들과 연결되더라도 너무 늦는 것이 아닌지요.


때마침 인터넷 검색을 통해 한호 비뇨기과에서 신경을 조금이나마 살리는

재수술이 가능하신 거 같아서 이렇게 상담차 글을 남깁니다.

심리적 공황 상태인데요, 무엇이라도 조치를 취하고 나면 좀 나아질 거 같아서요.

꼭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으로도 좋고 핸폰은 010-9086-9001 입니다.

기다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한호비뇨기과 서장기 원장입니다.

먼저 걱정하지 마시라는 말씀 드립니다. 기우입니다.
배부신경을 다시 살아나지 않도록 수술 했다 해도 주변 피부에서 신경이 조금 들어오게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신경이 너무 살아나서 문제가 됩니다.
그 시기는 수술 위치에 따라 2-8개월이 걸립니다.
뼈는 부러지면 그자리가 두터워 지며 붙습니다.
피부는 갈라지면 빈자리 쪽으로 서로 자라나서 붙습니다.
그러나 신경이 재생되는 것은 다른 조직과 다릅니다.
신경을 절단하면 원위부(뇌에서 먼부위, 이 경우는 귀두쪽))의 신경은 전부가 그냥 죽습니다.
사이를 띄울 필요가 없습니다. 레이져도 의미가 없고요.
신경의 재생은 양쪽이 붙는 형식이 아닙니다.
신경은 나무 뿌리가 자라나듯 근위부(뇌에 가까운쪽, 이경우는 붙두덩쪽)에서
신경이 자라나옵니다. 대개 1개월에 1cm 정도 자라나므로 수술 위치에 따라 살아나는 기간이 달라집니다.
인체의 모든 조직은 손상을 복구하는 능력이 있고 매우 강합니다.
조루수술후 가장 큰 불만은 수술의 실패 입니다. 처음에는 좋았는데 원상으로 된다는 것이지요.
저도 이 문제로 수술을 포기하려 했었습니다.
지금은 재생되지 않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원하면 다시 살려 드릴 수 있습니다.
질문 주신 분도 수술의 실패로 저를 찾을 확률은 매우 높습니다.
만약 충분히 기다린 후에도 신경이 살아나지 않아 문제가 된다면 그때도 저를 찾으십시요.

기타 궁금하신 사항은 전화 질문 주시면
상세하게 답변하여 드리겠습니다. 02-525-7043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