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호비뇨기과 서장기 원장입니다.
정계정맥류가 됐든, 치질(항문정맥류)이 됐든, 하지정맥류(종아리)가 됐든, 정맥류는
인간이 직립하면서 생기게 됩니다. 동맥의 압력은 모세혈관에서 사라지고 정맥피는
타성으로 심장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심장의 상부에 위치한 머리에서는 중력으로
쏜살같이 돌아가지만 발이나 허벅지 음낭 항문 등에서는 근육이나 조직의 압력으로
힘겹게 상승합니다. 상승을 돕기위해 정맥에는 대나무 마디처럼 밸브가 있습니다.
한번 올라간 피가 역류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죠.
정맥류는 이 밸브중 하나가 고장날때 생깁니다.
하나가 터지면 아래로 이중의 압력이 미치게 되고 아래 밸브도 터집니다.
연쇄적으로 터져 아래쪽으로 심한 압력이 미치게 되면 작은 정맥들까지 부풀어 오릅니다.
실타래 같은 것이 생기게 되지요.
정계정맥류가 주로 왼쪽에 오는 이유는 좌측 정계정맥이 좌측 신장정맥으로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중간의 대정맥으로 올라가는 우측 정계정맥보다 거리가 멀어 구조적으로 정맥류가 더 잘 발생합니다.
간단한 수술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