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년전 한 대학병원에서 음경만곡증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계정맥류수술을 하려던 중 의사의 권유로 충동적으로 함께 하게되었는데요
이게 화근이 되었습니다.

선천적으로 휘어져 있어 위에서 볼때 17cm정도 아래에선 11cm정도로
불균형하게 발달되어 있어 아래로 휘어진 상황이었고 발기력은 아주 좋았습니다.
여자친구와의 관계도 별로 문제가 되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정상위때 약간 헤매는 일 말고는..그러나 삽입이 가능했었습니다.
단단했지만 성기 뿌리쪽은 얇고 유연했기 때문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러나 수술 후 위를 줄여놓는 바람에 12cm로 줄여버렸습니다.
예전엔 위에서 볼때 둥그렇게 굵기도 굵었는데 다 잘려나간 느낌이구요.
길이에 비해서 약간 얇았던 굵기가 이젠 길이와 함께 더 얇아졌구요.
수술후 자신감도 떨어지고 가장 중요한건 발기력이 예전같지가 않습니다.

특히 사정하기 직전 피가 몰리는 느낌과 돌덩이처럼 단단해지는 느낌이 있었는데
요샌 흐물흐물한 상태에서 그대로 사정이 되버립니다.

소변을 참는 수준도 예전에 비해서 떨어졌구요.

수술 직후 인턴들에게 수술 잘됐냐고 물어보면 침묵으로 일관하더니
나중에는 차라리 안하는게 나았다는 식으로 얘기 하더군요.

또 수술중 꼬매던 실이 한번 터져 많은 출혈이 있었다는 말도 들었구요.

그 이후 삶의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아직 젊은 나이인데.. 할게 굉장히 많은데 말입니다.
이런 경우는 수술이 잘못된 건가요?

워낙 권위적인 대학병원 체제에 바쁜 저로서는 다시 찾아갈 시간적 여유도 없거니와
다시 그 의사를 볼 용기도 나지 않습니다.
저와 맞지 않았거든요. 성향이..

정말 되돌리고 싶은 일년입니다.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만곡증의 부작용중 저같은 경우도 과연 있었는지요?
수술이 어떤식으로 잘못되면 이런 결과가 나타나는걸까요?
그리고 예전으로 회복하는 방법은 없는걸까요?

안녕하세요. 한호비뇨기과 서장기 원장입니다.

우선 사실 관계가 불확실 합니다.

위 아래가 6cm차이라면 6cm를 줄여야 펴 지는데 상상하기 힘듭니다.

그런 상태로 삽입이 가능 했다는 것도 그림을 그려보면 납득이 안됩니다.

수술후 굵기가 줄었다는 것도 어떤 연유인지 어느정도 줄었는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만곡 교정으로 굵기가 줄어들 이유는 없으니까요.

발기력은 사정할 때의 감각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예전같지 않을 수는 있으나

주관적이어서 판단이 어렵습니다. 삽입해서 성교를 하는데 지장이 없다면 정상이지

다른 기준의 판단은 하지 않습니다. 그 것은 그때 그때 다르니까요.

수술후 1년은 긴 시간이지만 큰 수술을 한 경우 완전히 회복되는데 2년 이상도 걸립니다.

더 지내 보시면 때에 따라 돌덩이 같은 사정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만곡 교정은 음경에서만 합니다. 소변을 참는 것과는 정말 무관합니다.

소변을 참는 수준 이라는 표현도 흔히 들을 수 없는 말입니다.

수술 여부에 관계없이 누구나 너무나 쉽게 컨트롤 하니까요.

수술중의 출혈은 흔히 있는 일이고 수술의 결과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인턴(아마 레지던트가 아닐까 합니다)의 말은 무슨 뜻인지 본인만 알겠지요.

제가 보기에는 현재까지 큰 문제는 없습니다.

걱정되시면 저희 병원을 방문하셔서 직접 상담해 주십시요.

저도 직접 보고 직접 물어봐야 더 정확한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상담료는 받지 않으니 부담없이 방문 하십시요.

감사합니다.